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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무역과 중계무역, 무엇이 다른가?

전공관련/무역😎

by 세이Sei 2023. 11.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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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무역학과에 들어와 무역학개론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중개무역’과 ‘중계무역’ 두 개의 용어가 참 헷갈렸던 기억이 있다. 발음도 비슷하고, 철자도 비슷한 두 용어를 보고 있자니 머리가 어지러워졌었다. 오늘은 이 두 개의 용어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중개무역

중개무역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일까? 중개무역이란, 간접무역의 한 형태로 수출국과 수입국의 중간에 제3 국의 상인이 개입하여 이루어지는 무역이라고 할 수 있다.(출처 : 두산백과) 수출국과 수입국이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아닌, 제3국의 무역업자가 중개인의 역할을 하고 중개 수수료를 취득하는 방식인 것이다. 제3국은 수출입을 직접 하지 않고 중개역할만 하기 때문에 수출입의 주체는 아니다.
예를 들어 보자. 수출국, 즉 매도인인 A국과 수입국(매수인)인 B국이 있다. 이들 중간에 제3국인 C국이 개입하여 화물이동과 대금결제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때 수출입의 형태가 없기 때문에 대외무역법상 특정거래형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공인중개사’ 를 생각해 보자. 건물이나 토지를 매매, 임대 등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를 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부동산에 있는 공인중개사가 중간에 끼게 된다. 공인중개사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서로 연결해 주고 거래를 한 뒤, 일명 복비라고 불리는 중개 수수료를 취득하게 된다. 이를 생각하면 중개무역의 이해가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중계무역

그렇다면 중계무역이란 무엇일까? 중계무역이란,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해 온 물자를 그대로 제3 국에 수출하여 매매 차액을 취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무역 형식을 말한다.(출처 : 두산백과) 다시 말하면, 수출할 것을 목적으로 물품을 수입하고 그 수입한 물품을 가공처리하지 않은 채 원형 그대로 다시 다른 국가에 수출하는 것이다. 이때는 중계국이 수출입 대금의 차익을 취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보자. 수출국인 A국과 수입국인 B국이 있다. 이때, 중계국인 C국이 수출 목적으로 A국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아무런 가공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마진을 붙여 B국에 수출하는 것이다. C국에서는 수입통관, 즉 외국물품의 국내물품화를 거치지 않고 보세구역이나 자유무역지역에 두고 수입국에 수출한다.
명심할 것은 중계무역은 중계국이 수출국과 수입국 각각 별도의 무역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개무역과 중계무역에 대해 알아보았다. 혹시나 무역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글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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